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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코드와 '체스터턴의 울타리'

매일 러너 2024. 8.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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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코드(legacy code)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흔히 마주하는 도전 과제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드가 복잡해지고, 문서화가 부족해지며, 유지보수가 어려워지는 상황은 많은 개발자에게 익숙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레거시 코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유용한 지침이 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체스터턴의 울타리(Chesterton's Fence)'입니다.

체스터턴의 울타리란 무엇인가?


체스터턴의 울타리는 영국의 작가 G.K. 체스터턴이 제시한 개념으로, 무언가를 변경하거나 제거하기 전에 그 이유와 목적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이 원칙은 주로 사회학적, 정치적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및 레거시 코드 관리에서도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체스터턴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길을 걷다가 아무 이유 없이 세워진 울타리를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이 울타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철거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현명한 조언자는 말할 것이다: '그 울타리가 왜 그곳에 세워졌는지 이해할 때까지 그 울타리를 철거하지 말라.'"

레거시 코드 관리에 체스터턴의 울타리 적용하기


레거시 코드를 다룰 때 체스터턴의 울타리 원칙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코드 이해: 레거시 코드를 변경하기 전에 그 코드가 작성된 이유와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코드의 원래 작성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지, 어떤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려 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 코드를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또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변경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2️⃣기능 분석: 해당 코드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코드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면, 그것을 변경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위험 평가: 변경이 어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이를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체스터턴의 울타리는 변경의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변화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왜 이렇게 생각하는가💬

레거시 코드를 관리하고 개선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스터턴의 울타리 원칙을 적용하면, 우리는 기존 코드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변경의 필요성과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며,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레거시 코드를 다룰 때 '왜 이 코드가 처음에 여기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원칙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코드 품질과 유지보수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스터턴의 울타리 원칙을 기억하며, 레거시 코드 관리의 지혜를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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